판더펜 살인 태클→발목 골절로 커리어 꼬였는데…'2500억의 사나이' 이사크, 폭풍 드리블→환상 골로 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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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데르 이사크
[골닷컴] 배웅기 기자 = '1억 4천 500만 유로(약 2천 558억 원)의 사나이' 알렉산데르 이사크(26·리버풀)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국가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와 원정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간 스웨덴은 후반 31분 이사크의 만회골이 터지며 영패를 면하는 데 의의를 둬야 했다.
이사크는 노르웨이 진영에서 볼을 잡은 뒤 간결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제쳤고,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해 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튼 이사크는 프리시즌 불참 여파로 좀처럼 제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전(2-1 승리)에서 미키 판더펜(25)의 거친 태클에 왼쪽 비골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 후 4개월이 지난 4월에야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면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고, 복귀 후 6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다행히 스웨덴 대표팀에서는 대체 불가한 자원으로 평가받는 만큼 2026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승선했다. 노르웨이전은 이사크에게 7개월 만의 A매치였다. 스웨덴 매체 '스웨덴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이사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투입돼 몇 분이라도 뛸 수 있어 기뻤다. 여러 차례 좋은 장면도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간 뒤 경기력이 더 나아졌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변화하고 개선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오늘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해 좋은 분위기로 2026 월드컵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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