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테스트 통과→사실상 ‘오피셜’ 공식발표만 남았다, ‘韓 국가대표 센터백’ 이한범 클럽 브뤼헤 이적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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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국가대표 센터백 이한범(23·미트윌란)이 클럽 브뤼헤(벨기에)로 이적한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 포커스는 1일(한국시간) “클럽 브뤼헤가 이한범 영입에 다다랐다”며 “이한범이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이로써 이한범의 클럽 브뤼헤 이적은 사실상 공식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 브뤼헤는 이한범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고정 900만 유로(약 150억 원)에 추가 보너스 옵션 150만 유로(약 25억 원)를 더해 최대 1050만 유로(약 175억 원)를 투자했다. 여기다 향후 이한범을 매각했을 때 발생하는 이적료 수익 일부를 미트윌란(덴마크)에 지급하는 셀온 조항을 삽입했다. 셀온 조항의 비율은 15%다.
사실 외부 영입보다 자체 육성을 선호하고, 외부 영입 시에도 투자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고수하는 클럽 브뤼헤가 1050만 유로나 투자한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실제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1050만 유로는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만큼 클럽 브뤼헤는 이한범을 즉시전력감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주축 센터백 조엘 오르도녜스가 오른발 중족골 골절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데다, 이적 가능성이 있어 그를 대신할 자원을 찾다가 이한범을 낙점했다. 또 이한범이 향후 더 크게 성장해 매각할 때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트발 포커스는 “클럽 브뤼헤는 이한범 영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이 영입을 위험한 도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클럽 브뤼헤는 이한범을 즉시전력감으로 보면서 수비 안정성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결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FC서울(한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한범은 이후 2023년 미트윌란으로 적을 옮기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미트윌란 이적 초반에는 적응하는 데 시간을 보내면서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를 서서히 넓혀가더니 단숨에 주축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한범은 태극마크도 달면서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재, 이기혁과 스리백으로 나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 파트리트 시크를 꽁꽁 묶으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1891년 브뤼헤를 연고로 창단한 클럽 브뤼헤는 134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벨기에 대표 명문 구단이다. 벨기에 프로리그 최다 우승 2위(20회), 벨기에컵 최다 우승 1위(12회), 벨기에 슈퍼컵 최다 우승 1위(17회)에 올라 있다.
해마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참가하면서 유럽 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구단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1세기 들어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11회 참가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와 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 각각 9회와 1회 참가했다.
현재 클럽 브뤼헤는 UEFA 구단 랭킹 19위에 올라 있다. 스포르팅CP(포르투갈·20위), AC밀란(이탈리아·2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25위), 유벤투스(이탈리아·31위), 올림피크 리옹(프랑스·44위), 세비야(스페인·74위) 등보다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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