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쳤다’ 韓 축구 역사상 최초의 일…‘2008년생 특급 유망주’ 허재원, 바이에른 뮌헨 이적 ‘골키퍼 첫 빅리그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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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원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골키퍼가 빅리그로 직행했다. 주인공은 ‘2008년생 특급 유망주’ 허재원이다. 허재원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31일 K리그1 제주 SK 산하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허재원은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임대생 신분으로 활동한다. 일정 조건을 총족할 경우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한 만큼 추후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을 계속 이어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허재원은 권정혁이 2009년 당시 핀란드 베이카우스리가 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로 이적한 이후 17년 만에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골키퍼가 됐다. 한국 축구 역사상 빅리그로 직행한 골키퍼는 허재원이 최초다. 그동안 이운재와 정성룡, 김승규, 조현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골키퍼들도 넘지 못했던 빅리그의 벽을 허재원이 뚫은 건 한국 축구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허재원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지난해 체결된 제주 SK와 R&G(Red & Gold Football) 파트너십의 첫 번째 대형 결실이다. R&G는 바이에른 뮌헨과 LA FC가 2023년 합작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으로, 제주 SK는 아시아 최초의 파트너 클럽이다. 허재원은 올해 R&G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캄푸스(유스)에서 1개월간 위탁 훈련을 받았고, 또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에 발탁돼 제주·파주·독일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허재원은 이때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 월드 스쿼드 사령탑인 로이 마카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고, 오산고와 영등포공고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인상을 남겼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두 차례의 소집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성장 속도와 적응력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허재원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허재원은 아직 18세밖에 되지 않았으나 키카 무려 195cm에 달할 정도로 좋은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또 반사신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릴 적부터 뛰어난 실력과 재능을 인정받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참가했고, 올해 제주 SK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허재원은 팬들 앞에서 공식 입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우디 풋볼 써밋 2026에서 제주 SK와 FC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는데, 하프타임 때 그라운드 안에서 공식 싸이닝 세리머니를 진행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빅리그에 진출하는 골키퍼의 첫 출발을 팬들이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조자룡 제주 SK 대표이사는 “허재원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우리 유소년 시스템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 속에서도 글로벌 무대로 통하는 길을 만들겠다는 비전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기뻐했고, 구자철 제주 SK 어드바이저도 “제주도에서 출발한 선수가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이것이 바로 R&G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고자 했던 경로이며, 허재원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행이 확정된 허재원은 “제주도에서 축구를 시작하고 R&G를 통해 뮌헨에서 훈련하며 꿈을 키워왔다. 오는 4일 팬들 앞에서 제주 SK 유니폼과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모두 입고 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며 “저를 키워준 제주 SK에 보답하고, 앞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당당히 경쟁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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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8.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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