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 ‘포항 잡는 귀신’ 김천, ‘니시야 켄토 퇴장+이정택 결승골’로 1-0 승...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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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골닷컴, 포항] 이현민 기자 =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이정택의 결승골에 힘입어 니시야 켄토가 퇴장당한 포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3점 9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포항 원정에서 6경기 무패(4승 2무)로 천적임을 증명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포항(승점28)은 7위에 머물렀다.
홈팀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3-4-3을 꺼냈다. 트란지스카-조상혁-안재준이 전반에 배치됐고, 완델손-기성용-김동진-어정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호진-박찬용-신광훈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홍성민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김천의 주승진 감독은 4-1-4-1로 맞섰다. 정재민이 원톱, 홍윤상-박태준-박세진-고재현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강현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박철우-이정택-변준수-김태환이 수비로 출전했다.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포항이 공세를 올리는가 싶더니 김천이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김천 박세진이 포항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렀고, 고재현이 침투 후 날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포항은 10분 안재준의 아크 오른발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김천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5분 고재현이 드리블로 포항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한 볼이 골키퍼 홍성민에게 막혔다. 22분 이정택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왼발 킥을 시도했고, 박태준이 수비 라인을 깨고 포항 아크로 침투했다. 그러나 홍성민이 골문을 비우고 빠르게 나와 걷어냈다.
포항이 모처럼 공격했다. 전반 28분 기성용이 하프라인에서 김천 페널티박스 안으로 긴 패스를 넣었고, 안재준이 돌파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기성용이 활발히 중원에서 움직였지만, 트란지스카·조상혁·안재준이 고립되면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김천이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2분 박세진이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정재민이 포항 문전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한 볼이 홍성민에게 걸렸다. 수비수가 아크로 걷어낸 볼을 박세진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포항은 니시야 켄토와 황서웅을 투입했다. 안재준과 김호진이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과 달리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후반 4분 김동진의 패스를 건네받은 트란지스카가 김천 페널티박스 안에 찬 왼발 슈팅이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10분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합류한 원기종 카드를 꺼내면서 조상혁을 뺐다. 12분 원기종이 들어오자마자 저돌적인 돌파로 반칙을 이끌어냈다. 13분 아크 먼 거리에서 완델손이 찬 왼발 프리킥은 골대를 넘겼다.
후반 15분 변수가 생겼다. 김천의 공격 과정에서 정재민이 포항 수비 라인을 깨고 침투하는 과정에서 포항 니시야 켄토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이 경고를 꺼내들었지만, 온필드리뷰 후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천은 호재, 포항에 악재였다.
수적 우위를 점한 김천은 후반 19분 김주찬과 김이석을 교체로 꺼냈다. 홍윤상과 박세진에게 휴식을 줬다. 22분 김천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태준의 코너킥을 이정택이 문전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26분 기성용 대신 김승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점한 김천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주승진 감독은 전병관과 홍시후를 교체로 투입했다. 고재현과 김태환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포항은 후반 34분 최근 합류한 울산대 출신 김광원이 교체로 첫 선을 보였다. 베테랑 신광훈이 빠졌다 김광원은 들어가자마자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한 명이 적은 포항이 파상 공세를 퍼부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41분 어정원이 김천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정직했다. 포항 선수들은 조급했고, 실수가 잦았다.
끝까지 잘 걸어 잠근 김천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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