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원체 가지고 있는 기량 출중해…한창 주전으로 뛸 나이, 활약 기대하겠다” 기성용 ‘韓 축구 에이스’ 이강인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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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성용 서울전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이 아끼는 후배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응원했다.
기성용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1대 3으로 완패한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이강인을 두고 “제가 얘기 안 해도 원체 가지고 있는 기량이 출중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제 나이도 한창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나이기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팬들도 아마 활약을 많이 기대할 것 같다.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기성용은 “맨시티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고, 예전에 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을 때도 항상 맨시티와의 경기는 어려웠다. 오늘도 비록 프리시즌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저희 팀 K리그 선수들이 맨시티와 맞붙으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퀄리티를 많이 느꼈을 것 같다.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했냐는 물음에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제 팀 K리그 유니폼이 저한테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기성용은 “제가 유니폼이 좀 필요해서 안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맨시티에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였는지 질문엔 “이 나이 먹고 만나고 싶은 선수라기보단 제 포지션에서 세계적인 선수인 로드리가 왔었다면 저뿐만 아니라 많은 팬분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 휴식하는 바람에 못 온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이승우(전북 현대)에 대해선 “축구대표팀에서 처음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개인적으로 되게 친한 후배”라고 강조한 후 “사실 그동안 같이 훈련하거나 경기를 뛸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팀 K리그에서 함께 하면서 즐거웠다”고 재회를 기뻐했다. 이어 “승우뿐만 아니라 다른 팀 K리그 선수들하고도 1박 2일 동안 같이 훈련도 하고 경기를 뛰고 시간을 보내면서 그 선수들의 생각들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팀 K리그 선수단에는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2007년생 ‘특급 신예’ 손정범(FC서울)도 있었다. 기성용은 손정범을 두고 “지금 K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나이대의 퍼포먼스적인 부분을 놓고 봤을 때 앞으로 한국 축구에 되게 중요한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하면서 “아마 오늘 본인이 조금 더 많이 느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K리그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무대를 목표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 이번 경험이 어린 선수들과 K리그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취재진은 기성용에게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한 후 해준 조언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기성용은 “이번에 이적하면서 본인도 그렇고, 팬들도 상당히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아무래도 스페인에서 자랐기 때문에 본인이 더 적응하기 편한 무대고, 또 좋은 대우를 받고 이적했기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있을 때보단 더 많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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