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최윤겸 용병술 통했다! '김보섭 시즌 첫 골' 용인FC, '선두 싸움' 부산 2-0 제압...부산 4연패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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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섭 용인
[골닷컴, 용인] 김형중 기자 = 4경기 무승의 용인FC와 3연패의 부산아이파크가 만나 용인이 승리했다.
용인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1라운드 부산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후반전에 나온 김보섭의 선제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용인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부산은 4연패에 빠졌다.
용인은 황성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강신명, 곽윤호, 이진섭, 조재훈, 김한길, 김진호, 김한서, 비티뉴, 가브리엘, 최치웅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구상민이 장갑을 꼈고 전성진, 김희승, 장호익, 안현범, 손휘, 박혜성, 이동수, 가브리엘, 크리스찬, 김찬이 먼저 출격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양 팀 감독 모두 신중했다. 용인의 최윤겸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김진호가 45분 동안 잘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후 신진호와 최영준 등 백업 멤버들이 나설 것이다.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부산의 조성환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감독 탓이다”라며 “최근 경기에서 준비한 전술이 절반 정도밖에 맞아떨어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으로 따지면 선두에서 잠깐 뒤쳐진 것이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더 떨어질 수 있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했다. 원정 팀 부산이 주도권을 잡고 기회를 엿봤다. 용인은 전반 7분 롱패스 한 방으로 가브리엘의 슈팅까지 연결했다. 2분 뒤 부산은 김찬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고 황성민이 쳐냈다.
부산에도 가브리엘이 있었다. 전반 17분 안현범의 백힐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이 오른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출렁였다. 알고도 못 막는 슈팅이었다. 전반 21분에는 용인 가브리엘이 다시 한번 찬스를 맞이했다. 비티뉴의 오른쪽 돌파를 수비가 태클로 막아내자 볼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가브리엘에게 흘렀다. 가브리엘이 곧바로 왼발로 때렸지만 구상민 손끝에 걸렸다.
양 팀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26분 용인이 패스미스를 범했고, 이를 끊어낸 손휘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찬이 슈팅했지만 수비 발에 발에 맞고 살짝 벗어났다. 전반 40분 이후에는 용인이 몰아붙였다. 조재훈의 슈팅에 이어 코너킥을 얻어낸 용인은 비티뉴가 키커로 나섰다. 김진호와 김한서, 김한길 등의 슈팅이 모두 수비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비티뉴의 코너킥에 이은 세컨볼을 모두 용인 선수들이 잡아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무더운 날씨 탓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선수들이 나왔다. 용인은 김현준, 부산은 아하도프와 김민혁이 투입됐다.
후반 9분 부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손휘가 골키퍼와 수비 사이로 그림같이 찔러 넣었다. 골문 앞에 있던 가브리엘의 발에 맞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용인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1분 왼쪽 사이드 라인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비티뉴가 날카롭게 처리했다. 그러나 가브리엘을 지나쳤고 뒤에 있던 이진섭이 빈 골대 앞에서 발에 맞췄지만 볼이 높이 뜨고 말았다.
용인은 김보섭과 신진호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최윤겸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3분 김보섭이 오른쪽 김현준에게 내줬고 지체없이 올라온 크로스를 김보섭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올 시즌 도움만 6개 있던 김보섭의 첫 골이자 용인에서의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최윤겸 감독은 득점 후 석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부산의 조성환 감독도 김세훈과 김동욱을 동시에 넣었다.
한 골 뒤진 부산이 힘을 냈다. 크리스찬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용인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33분에는 조커 백가온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백가온이 투입 5분 만에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동욱의 왼발 슈팅이 곽윤호 맞고 무산됐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용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석현준이 얻어낸 프리킥을 신진호가 처리했고 문전에 있던 이진섭이 헤더로 떨군 것을 강신명이 슬쩍 밀어넣으며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센터백 2명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다. 용인은 진태호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 하고자 했다. 유려한 패스워크를 하며 추가시간을 보냈다. 마음이 급해진 부산은 제대로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고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용인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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