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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0홈런'까지 한 걸음…13년 만에 끊긴 한국인 기록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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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과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잠시 주춤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다시 반등했다.

일주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0, OPS를 0.782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홈런 9개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제 홈런 하나만 더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은 지난해 중단됐다. 김하성은 부상과 부진으로 5홈런에 그쳤고, 이정후는 8개, 김혜성은 3개에 머물렀다.
2020년 단축 시즌을 제외하면 2012년 이후 매 시즌 적어도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10홈런 이상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 기록이 13년 만에 끊겼다. 이정후가 올해 1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한국 야구의 끊겼던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셈이다.
다만 이날 상대 투수는 만만치 않다.
휴스턴의 선발은 우완 헌터 브라운이다. 최고 시속 100마일에 가까운 강속구를 앞세운 브라운은 지난해 31경기에서 185⅓이닝을 던져 12승 9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11경기 출전에 그쳤고 58⅔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성적이 다소 떨어졌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정후와 브라운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스턴은 제레미 페냐, 요르단 알바레스, 이사크 파레데스, 호세 알투베, 크리스찬 워커, 넬슨 벨라스케스, 돌튼 바쇼, 캠 스미스, 야이너 디아스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이정후에게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걸려 있다. 시즌 10번째 홈런까지 단 하나만 남겨둔 가운데 강력한 휴스턴 에이스를 상대로 다시 장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 '10홈런'까지 한 걸음…13년 만에 끊긴 한국인 기록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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