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벌어지는 격차에 현지서도 집중 조명 “EPL서 ‘21년 만에 0명 유력’ 韓 저물고 ‘최대 10명’ 日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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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heung-mi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16일(한국시간) ‘EPL에서 한국의 시대는 저물고 일본의 시대가 떠오르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21년 만에 EPL에서 뛰는 선수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국과 한국을 제치고 이제는 EPL에서 뛰는 선수가 더 많아진 일본을 비교했다.
매체는 “한국에는 잔혹한 여름이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참패했고, 경찰은 대한축구협회를 수사 중이며 이 과정에서 2011년과 2012년에 외국인 심판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2005년 이후 처음으로 EPL에서 뛰는 선수들이 사라질 가능성마저 현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한국은 EPL과 처음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이영표와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 등 여러 선수가 뛰면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물론 조원희, 윤석영, 박주영, 이동국 등 활약이 저조했던 선수들도 있었다”며 “성공과 실패가 불가피했지만 전반적으로 EPL 진출 선수들은 자부심의 원천이 되어 왔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가장 최근까진 손흥민이 EPL에서 10년간 성공적인 활약을 거두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특히 2025년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한 후 이제 더는 한국 축구 팬들은 늦게까지 깨어 있거나 일찍 일어나 EPL에서 뛰는 자국 선수를 볼 이유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EPL에서 한국 선수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황희찬이 유일하게 EPL에서 뛰면서 코리안리거 명맥을 유지했으나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돼 이마저도 끊겼다.
현재 EPL 구단에 속해 있는 한국 선수는 김지수(브렌트퍼드)와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단 둘뿐인데 이들이 새 시즌 기회를 받을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12일 토트넘을 떠나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났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EPL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 시즌 EPL에서 활약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엔도 와타루(리버풀),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에도 EPL에서 뛸 예정인 가운데, 올여름 사카모토 타츠히로(코벤트리 시티), 모리타 히데마사(헐 시티), 타카이 코타(토트넘), 마에다 다이젠(입스위치 타운), 토미야스 다케히로(크리스털 팰리스)가 새롭게 EPL에 입성했다.
그뿐 아니라 스즈키 자이온도 애스턴 빌라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인 터라 새 시즌 EPL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모든 당사자 간 합의를 맺으면서 서류 교환을 시작했고, 스즈키는 금주 안으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 등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EPL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선수는 많지 않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다르다. 일본은 이제 이웃 나라인 한국을 제치고 EPL을 주도하고 있다. 새 시즌 많은 일본 선수를 EPL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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