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중동 이적설' 황희찬, 빅 리그행 점점 멀어진다…2군 강등 이어 "PL 팀이 노린다면 놀라운 일 될 것" 냉정 진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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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Hwang Hee-Chan)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황희찬(30·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거취가 점점 불투명해지는 모양새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팟캐스트 '토킹 울브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황희찬은 울버햄튼이 내보내고자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현재 1군이 아닌 U21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그는 키 야나 후버, 사샤 칼라이지치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이적 명단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이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면 꽤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가능성을 열어 둔다면 승격 팀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울버햄튼은 그의 매각으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임금 부담을 덜어내야 한다. 황희찬은 현재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매각이 또 다른 선수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킹 울브스 진행자는 "울버햄튼으로서는 황희찬을 매각하는 동시에 선수단에 여유 공간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며 "현재 선수단이 비대해져 있는 만큼, 일부 선수의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여름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울버햄튼에 부임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14일 "울버햄튼이 황희찬, 칼라이지치 등에게 올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이쇼투는 최근 "후버, 엔소 곤살레스, 황희찬, 칼라이지치는 1군에서 제외돼 U21에서 훈련하고 있다"며 "우리는 선수가 너무 많다. 일부 선수에게 경기장 주변을 뛰라고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선수단 구성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1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 2026/27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1라운드 홈 경기(2-2 무승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다만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2주여 앞둔 지금까지도 행선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황희찬이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중동 무대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블로 올리베이라 기자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 와슬이 대대적인 공격진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황희찬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유력한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리드 크리스털 팰리스'는 16일 "팰리스는 더 이상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그는 지난해 여름 팰리스와 강력히 연결됐지만, 구단은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관심을 되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지만, 최근 그의 경기력은 팰리스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황희찬은 최근 두 시즌 간 56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여러 잠재적 영입 후보 구단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또한 그는 울버햄튼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영입을 원하는 구단으로서는 재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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