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보다 더 큰 재앙 올 것 같아” 팬들 우려에도…이영표 해설위원 긍정적 전망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 딸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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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국축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해설위원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올스를 통해 “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본다”며 “모든 국가가 보편적으로는 훈련할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한국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만큼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기대하고 있고 또 실제로 그런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확률이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이 해설위원은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위기가 찾아왔을 때 잘 이겨낼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뽑았다. “지난 세 번의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도 8강이나 4강 또는 결승전에서 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반드시 위기는 있을 거로 생각한다”는 그는 “위기의 순간에 잘 이겨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한두 번 찾아올 수 있는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함을 갖춘다고 하면 (금메달 획득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유력한 후보를 묻자 이 해설위원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 후보”라며 “전통의 사우디도 있고 여러 가지 강국들이 많이 있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보면 확실히 우즈베키스탄이 강력하게 성장했다는 것을 여러 대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다. 일본은 홈 어드밴티지도 있지만, 그동안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고 답했다.
이 해설위원은 특히 일본을 가장 경계했다. 그는 “일본이 과거엔 기술이 뛰어났고 한국은 피지컬과 멘털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 일본을 보면 원래 뛰어났던 기술에 피지컬과 멘털까지 강해졌다. 그리고 기동성도 좋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전방 압박을 시작해서 그 전방 압박이 90분 내내 이어진다”며 “그래서 일본을 만나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일본을 보고 우리 선수들이 자극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선수 구성에서 보면 일본은 넘어서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지휘봉을 잡은 이래 불안한 경기력과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비난을 받고 있는 이민성 감독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부임한 이후에 경기 내용과 결과가 만족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여러 가지 선수 구성이라든가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시간적 확보라든가 이런 것들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정말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고, 훈련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시간도 확보가 됐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본인의 전략과 전술을 보여 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여전히 대회 3연속 금메달을 땄던 것처럼 이번 대회도 쉽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국축구가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질문을 받자 “지금 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도 선수단의 몫”이라며 “선수들이 집중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고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서 한국축구의 분위기를 일신하는 그런 기회가 되면 더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이 해설위원은 이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의 특징을 보면 우선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있고 거기다 기동력이 정말 뛰어나다. 기동력이라는 것은 전반전부터 전방 압박을 시작해서 후반전까지 계속 가져가는 기동력을 말한다. 그래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만났을 때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선 단순히 기술적인 선수, 능력 있는 선수가 아니라 기동성이 뛰어난 선수가 있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훈련 기간 내내 선수들이 뛰어난 기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만약에 기동력에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에 밀린다고 하면 아무리 선수 구성이 좋더라도 이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기동력이 받쳐준다면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대등하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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