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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보다 먼저 해냈다' 강백호, 한화 100억 투자 이유 증명…첫 30홈런-10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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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6차전에 3회말 최승용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 6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을 기록했다. 기존 개인 최다 홈런은 KT 위즈 시절인 2018년의 29개였다. 여기에 시즌 타점도 103개로 늘리며 2021년 세웠던 102타점 기록까지 넘어섰다.
30홈런-100타점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올 시즌 세 번째 기록이며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다. 한화 구단 역사에서는 12번째 선수다.
경기 후 강백호는 "기쁘다. 한 번쯤 30홈런을 쳐보고 싶었는데 이적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면서도 전반기 활약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백호는 전반기 78경기에서 타율 0.313, 94안타, 23홈런, 85타점, 50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옆구리 부상으로 10일 넘게 자리를 비웠고, 복귀 이후에도 타격감을 되찾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8월에는 타율 0.178에 그쳤다.
강백호의 침묵과 함께 한화 역시 8월 3승 15패로 고전했다. 강백호는 "30홈런을 기록해 너무 좋지만 팀적으로는 아쉬움이 크다"며 "연패를 끊을 기회가 있었는데 조금만 더 빨리 터졌다면 지금 순위 싸움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부상 이후 마음이 급했다. 아직도 엄청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계속 감을 잡고 있다"면서 "밸런스가 깨졌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강백호의 도전은 계속된다. 남은 23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어 "남은 계약 기간에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 언제나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아직 내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노시환, 문현빈과 함께 좋은 것을 하나씩 이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화가 강백호에게 100억 원을 투자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 첫 3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을 넘어, 이제는 남은 시즌 팀 성적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강백호에게 남은 과제가 됐다.
'김도영보다 먼저 해냈다' 강백호, 한화 100억 투자 이유 증명…첫 30홈런-10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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