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로 시작된 3개월의 모레노 시대..."국민들이 자부심 느끼는 대한민국 대표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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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모레노 (Robert Moreno)
[골닷컴, 인천공항] 김형중 기자 =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입국했다. 그는 팬들이 대표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이 13일 오전 11시 35분 CA123편으로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 이후 공석이었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이 한국 땅을 밟는 순간이었다.
입국장에 들어선 모레노 감독과 코치진은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으로터 꽃다발을 건네 받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첫 마디로 "안녕하세요"라고 또박또박 한국어로 인사했다. 이어 대표팀 감독 부임 소감에 대해 "큰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 채용에 지원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한 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을 원했고 이 자리는 누가 오더라도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모레노 감독은 비자 발급에 시간이 걸려 이날 입국 후 바로 다음 날은 14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이번 9월과 10월 친선경기에 나설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한다. 하지만 입국 전까지 시간은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그는 "한국 경기를 분석하고 대표팀이 어떤 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는지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실패에 대해 "슬픈 일인 것은 인정하지만 앞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라고 밝힌 모레노 감독은 임시 감독으로서 6경기에 대한 목표로 "대표팀을 더 나은 팀이 되게 하고 하나로 만들어서 국민들이 대표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지금 제 앞에 주어진 과제에만 집중하고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그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지난 1일 한국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3개월여다. 다만 경기력과 결과 등이 좋다면 내년 1월로 예정된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다. 단 6경기 만으로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공개채용에는 감독 외에도 코치진을 포함한 사단의 역량도 평가 대상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출신 사단과 함께 한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와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 하비에르 초가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모레노 감독과 손발을 맞춘다. 한국인 코치도 합류가 결정됐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수행을 위해 조용형 코치가 부름을 받았고,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함께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책임진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이다.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만나고 다음 달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 베네수엘라를 상대한고 6일에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치른다. 11월 A매치 상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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