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취하고 처벌해야” 호날두까지 직접 나서서 비난…알힐랄 대승 거둔 날 알 타아원 스타디움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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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Ronaldo Al-Nassr 2026-27 goal celebration
분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직접 나서서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사무국에 강력한 제재를 요구했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SPL 사무국은 조치를 취하고, 팬들의 이런 행동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건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분명한 경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다시는 경기장에 발을 들여놓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호날두가 이렇게 격노한 건, 지난 13일 사우디 부라이다의 알 타아원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 알 타아원의 2026~2027시즌 SPL 7라운드 맞대결에서 벌어진 사건 때문이다. 당시 알 타아원 팬들은 후벵 네베스를 향해 그의 고인이 된 친구 디오구 조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에 네베스는 분개했고 처음에는 알 타아원 팬들을 향해 비꼬는 듯한 박수를 쳤지만, 이내 몰상식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맞대응했다. 네베스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이 저런 짓을 하고 나서 나중에 기도하러 가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알 타아원 팬들이 고인이 된 조타를 모욕하고 조롱하는 구호를 외친 현장 영상과 네베스의 인터뷰 영상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축구계는 알 타아원 팬들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까지 나서면서 알 타아원 팬들의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호날두 역시 조타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알 아흘리 미드필더 살레 아부 알 샤마트를 비롯한 다른 SPL 선수들도 이 문제에 대해 반응했다. 알 샤마트는 “무슬림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치열한 라이벌 관계라 할지라도 희생자 가족이나 사망자를 공격해서는 안 된다.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조타는 지난해 7월 자신의 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고 이후 전 세계 축구 선수와 구단들은 애도의 물결을 보냈다. 특히 조타와 절친했던 네베스는 큰 슬픔에 잠겨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 취하고 처벌해야” 호날두까지 직접 나서서 비난…알힐랄 대승 거둔 날 알 타아원 스타디움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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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9.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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