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클린스만 웃으면서 '사퇴 거부' 재확인 "북중미 월드컵 바라보고 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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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RESS] 클린스만 웃으면서 '사퇴 거부' 재확인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기자회견 후에는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인천공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를 스스로 내려올 생각이 전혀 없다.

클린스만 감독과 국가대표팀 선수 12명은 8일 오후 9시 15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조현우, 송범근, 김영권, 김주성, 설영우, 김태환, 이기제, 김진수, 박진섭, 이순민, 문선민, 김준홍이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돌아왔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파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대한민국은 역대급 전력으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보여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최종명단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뼈대다. 대한민국 축구팬과 국민이라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시기라 생각한다. 수비부터 세계 최고 센터백 김민재가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이제는 대표팀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미드필드에도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또 측면에는 황희찬과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이강인이 있다. 앞에서는 손흥민이 버틴다. 이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과, 남은 몇 주 동안 퍼즐을 어떻게 맞추는지가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우승 후보라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런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퍼즐을 잘 맞춘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기자회견 후에는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회 시작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감독으로서 좋은 느낌과 에너지를 받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마지막 우승이) 64년 전이다. 대한민국에 있어 64년은 너무 길다. 대회를 치르다 보면 많은 일이 있을 것이다. 운도 따라야 할 수 있다. 토너먼트에선 단두대 매치가 펼쳐진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합류해 그 자신감을 대표팀에서 이어가 시작을 잘 한다면, 약속드린 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도 있다. 64년 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을 반드시 이루고 올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위한 적기라고 판단했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한국 선수들의 능력을 매우 높게 보고 있었다.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과 대회에 나선다. 우승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승을 이룰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있어 가능하다. 부임 당시 선수들에게 여러분들과 아시안컵이라는 큰 무대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함께 이루는 우승이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면 힘을 얻을 것이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한 뒤 카타르로 떠났다.

약 1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6강을 달성했던 결전의 땅 카타르에서 다시 한번 이뤄질 것 같았던 드라마는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E조에서 제일 까다로울 것이라고 예측했던 바레인과의 첫 경기는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승리했다. 경기 초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보였지만 후반전 이강인의 왼발이 두 번이나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2골을 터트리면서 대한민국에 첫 승을 안겨준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기쁨은 바레인전까지였다.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 클린스만 감독 전술에서 계속 지적받던 헐거운 중원은 요르단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손흥민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한국은 중원 힘싸움에서 밀리면서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1-2로 역전을 내줬다. 후반 막판 황인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면서 비겼지만 한국은 웃을 수 없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결과에 따라서는 숙적 일본을 만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누구도 피할 생각이 없다. 다음 경기만 바라보고 있다. 항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일 경기만 바라본다. 피하고 싶은 팀은 한 팀도 없다"며 16강에서 일본을 만나도 상관없다는 기색을 내비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다른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마치 일본을 만나기 무서워하는 팀처럼 심각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투력에 밀려 한국은 정우영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한테 역전을 당해 패배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간신히 역전했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버티지 못해 또 실점해 3-3으로 비겼다.

1승 2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팀 클린스만이었다. 패배하지 않고 16강에 올랐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던 조별리그 대진이었지만 조 3위까지도 추락할 수도 있었다. 이때부터 여론은 점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16강은 이탈리아 명장인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사우디아라바아였다. 한국은 사우디의 수비 조직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자칫하다가는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장한 건 조별리그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이 경기 종료 1분 전에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에서도 역전을 해내지 못했고, 승부차기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선 조현우가 2번이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한국을 구해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미친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 (사진=대한축구협회)

극적으로 진출한 8강의 상대는 호주였다. 또 다른 우승 후보인 호주와의 대결 역시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두터운 호주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팀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 경기 종료 3분 전 손흥민이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황희찬이 성공시켰다. 힘겹게 이어간 연장전 승부에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우승까지는 단 두 걸음, 상대는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패배 위기까지 몰고 갔던 요르단이었다. 120분의 연장 혈투를 두 번이나 했다는 점은 우려됐지만 그래도 한국이 전력상으로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은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요르단의 압박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는 경기장에서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한국은 요르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연장전을 두 번이나 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난 상태였고, 클린스만 감독은 어떠한 해법도 제시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재성의 골대 맞는 헤더를 제외하고는 요르단을 전혀 위협하지 못한 채 4강에서 탈락했다.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웃으면서 상대를 축하해줬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신뢰를 잃어가고 있던 여론은 폭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한테도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다른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일단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원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목표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해야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세밀하고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 것이다. 어쨌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치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잘 준비하는 게 현재로선 시급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장을 나서면서 팬들을 향해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줬다. 곧바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웃으면서 여유있는 모습으로 답변했다

[클린스만 기자회견 일문일답]

#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사퇴할 생각이 있는지? 국가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일단은 이 팀을 이끌면서, 이끌고 있어서 상당히 행복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저도 여러분들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저희 선수들과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어쨌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래도 결과를 가져오고, 또 좋은 경기와 결과로 보답을 드렸다.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만났을 때는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다.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팀이었다.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년 동안 대표팀 감독 부임하면서 13경기 무패라는 경기 결과들도 있었다. 좋은 점도 상당히 많았던 것 같다. 감독으로서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점은, 또 개개인 선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이겠지만, 저희가 좋았던 점들도 있었고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 전례없는 대회 10실점, 수비 문제가 왜 벌어졌다고 생각하는가?

대회 4강에 올라 준결승까지 진출한 상황에서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얼마나 어려운 그런 대회였는지 몸소 느꼈다. 중동에서 개최하다 보니까 많은 동아시아 팀들이 저희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도 마찬가지지만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또 중동팀들이 현지에서 홈경기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경기를 진행하면서 얼마나 감정적으로 많은 힘을 받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4강에 진출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저희 선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 저희가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국민께서, 또 현장에서 많은 한국 축구 팬분과 미디어가 오셔서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사실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여러분들만큼 저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 너무나 우승을 하고 싶었다. 어쨌든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면을 좀 생각을 하고 싶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다른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2019년 아시안컵 8강 탈락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사퇴 여론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왜 사퇴, 경질 분위기가 나온다고 생각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난 1년 동안의 저희의 그런 성장 과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저희가 또 성장하고, 새로 발견한 부분들도 많다. 제가 부임한 후 지난 1년 동안 어린 선수들을 조금씩 또 팀에 합류를 시키면서 출전 시간도 더 많이 가져갔다. 앞으로 다가올 북중이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러한 감정적인 부분 축구를 통해서 저희가 얻을 수 있는 히노애락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그리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극적인 승부를 거두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또 행복해하셨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하셨을 거고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언론에서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당연히 대회에서 이렇게 패배를 안고 돌아오게 되면, 탈락하게 되면 당연히 여론이 뒤집힐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더 부정적으로, 어떻게 보면 진심으로 극단적인 그런 발언들도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축구인으로서 40년 동안 축구 생활을 하면서 감정 기복에 대해서 잘 알고 있ㄷ. 축구를 통해서는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대회나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을 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아야 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런 비판을 감수하고, 저희가 받아들일 줄 아는 게 지도자다. 축구를 하는 저희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들을 보면서 성장하는 그런 과정이며 이 팀이 저는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아시안컵 탈락 후 국가대표팀에서의 미래를 고민해보겠다는 발언을 남긴 손흥민.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며 오는 3월에도 그를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단 손흥민 선수와는 지속적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 특히 이런 세계적인 선수가 대회에서 아쉽게 또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손흥민 선수만큼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아시안컵 트로피를 한국에 들고 들어오는 그런 꿈을 꿨을 것이다. 아마 그러지 못해서 감정적으로 더 아마 많이 힘든 순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3월에도 당연히 저희의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를 할 것이다. 다른 목표를 분명히 설정을 해야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북중미 월드컵도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저희가 잘 준비해서 또 새로운 목표를 같이 써나갔으면 좋겠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우승 트로피는 이번에 아쉽게 놓쳤지만 토트넘에서 아니면 또 프로 생활을 하면서 선수생활 하는 동안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응원하고 또 바랄 뿐이다.

# 대회 탈락 후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거취와 관련된 대화했는지?

정몽구 회장님과는 현지에서 두 번의 만남을 가졌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고 특히 대회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 대회를 치르면서 저희가 봤던 또 긍정적인 그런 얘기들도 많이 했다. 크게 봐서는 대회지만 저희가 한 경기씩 분석을 시작을 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 또 아까 말씀하셨던 실점이 많았다는 안 좋았던 부분들은 분명히 저희가 보완을 해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앞으로 어떻게 저희가 준비를 해야 할지 그리고 당장 지금 코앞에 다가온 태국과의 2연전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앞으로 저희가 다가올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다른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추후 출국 예정과 업무 방식 고수할 것인지?

다음 주쯤 지금 출국을 할 예정이다. 가서 좀 짧은 휴식을 가진 다음에 일단은 유럽으로 넘어가서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김민재 선수나 또 다른 선수들의 지금 일정을 보고 경기를 볼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 월드컵 2차예선 태국과의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일하는 방식에서 대해선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또 많은 출장과 업무들을 프로팀 감독과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여러분들께서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방식이 맞지 않다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비판은 존중하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 제가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업무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유효슈팅 0개가 나온 이유

일단은 요르단과의 경기를 다시 봐서도 느꼈지만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찬스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상대의 수비에 고전했고, 거친 수비에도 고전했다. 이런 밀집 수비에 상당히 고전하는 그런 경기를 제가 처음 해본 건 아니지만 상당히 좀 실망스러웠고요. 어떻게 하면 저희가 그런 상대를 만났을 때 풀어나가야 될지 아니면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해봐야 될 것 같다. 영상을 다시 봤을 때도 상당히 화가 나고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특히 요르단과의 준결승에서는 전혀 찬스에 살지 못한 부분도 인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도중에 날라온 엿. 엿을 던진 팬은 "클린스만, 이게 축구냐, 이게 축구야!"라고 외쳤다. 이후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사진=인터풋볼)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대답할 때 한 축구 팬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엿을 던졌다. 엿을 던지면서 "클린스만, 이게 축구냐, 이게 축구냐고"고 외쳤다. 곧바로 경호원이 해당 팬을 제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답하던 도중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팬들이 분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자 몇몇 축구 팬이 "집으로 꺼져라", "멍청한 바보", "독일로 돌아가라" 등을 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클린스만 감독의 귀국 기자회견 직후 그를 향해 "독일로 꺼져라", "집으로 돌아가라"는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한 팬은 그에게 영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인터풋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설 연휴가 끝나면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를 통해서 대표팀 운영과 같은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검토하는 과정이 있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본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도 있을 것아다. 황보관 대회기술본부장을 중심으로 미팅도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감독님이 관계자분들과 미팅을 하실 것이다. 그리고 전력강화위원회는 위원들과 연락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 시기와 방식은 곧 결정이 될 것이다. 감독님의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 없이 전력강화위원회가 진행될 수도 있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의 출국 날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다음 주 중으로 나간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다음 주에는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등 K리그1 빅클럽의 2024시즌 일정이 시작된다.

새로운 국가대표팀 자원을 발굴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그 자리에는 클린스만 감독이 없을 수도 있다. 그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에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등 또 유럽파를 지켜보겠다고 답변한 상태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했다. "대표팀 운영과 이번 대회와 관련된 걸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는 대답이 전부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 사퇴 여부를 번복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앞에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며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답변에 분노한 한 축구 팬은 엿을 던졌고, 다른 축구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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