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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려 나가, 병원 이송될 때까지 극심한 고통 호소”…‘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 친선경기서 멀티골 넣고 어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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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3·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심각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6일(한국시간) 독일 로타흐 에게른의 비르켄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로타흐 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투입된 지 4분 만에 골맛을 봤다. 문전 앞에서 11번이 머리로 연결한 공이 떨어지자 뒤에서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밀어 넣었다. 8분 뒤엔 10번이 페널티 박스 밖 왼쪽 측면에서 컷백을 내주자 페널티 아크서클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옌스 카스트로프는 후반 20분 급작스레 아무런 충돌 없이 혼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되어 확인한 결과 어깨 쪽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들것에 실려 나간 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현지에선 옌스 카스트로프가 상당히 고통스러워한 데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심각한 어깨 부상을 입어 의료진의 치료를 몇 분 동안 받아야 했고, 경기장을 떠날 때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아직 옌스 카스트로프의 어깨 부상과 관련된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새 시즌 준비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는 터라 현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03년 독일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 카스트로프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풀백, 윙백 등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지난 2025년부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그는 복수국적자로 아버지의 나라 독일이 아닌 어머니의 나라 한국 중 선택이 가능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한국을 택했다. 이후 행정적인 절차를 마친 후 태극마크를 달았고,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월드컵 최종명단(26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옌스 카스트로프는 그러나 월드컵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스리백 전술을 주로 활용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백으로 기용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찰 거로 예상됐지만, 홍명보 감독은 사실상 옌스 카스트로프를 로테이션 자원으로만 생각했다.
 

결국 월드컵이 끝난 직후 크게 실망한 옌스 카스트로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쉬운 결과”라며 “제가 꿈꿔왔던 월드컵의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 물론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들것에 실려 나가, 병원 이송될 때까지 극심한 고통 호소”…‘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 친선경기서 멀티골 넣고 어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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