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포항] 포항 박태하 감독, “간절하게 임해야” vs “첫 대결 패배 갚아야” 울산 김현석 감독, 동해안 더비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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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골닷컴, 포항] 이현민 기자 =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가 동해안의 주인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포항과 울산은 8일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포항은 8승 4무 9패 승점 28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박태하 감독은 베테랑 신광훈, 기성용, 어정원 등을 벤치에 두고 시작한다. 완델손, 김동진-김승호-강민준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이적생인 원기종이 트란지스카, 황서웅과 공격에서 합을 맞춘다.
경기 전 만난 박태하 감독은 “지금 우리는 다양하게 쓸 카드가 많지 않다. (기)성용이와 (어)정원이는 팀 K리그에 다녀왔다. 체력적인 면을 고려했다. (어)정원이 같은 경우에는 (강)민준이가 지금 더 괜찮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최근 울산에 4경기 무패(2승 2무)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5월 2일 시즌 첫 대결에서 조상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박태하 감독은 “좋은 추억으로 특정 팀과 경기에 자신감을 갖고 한다는 자체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지금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라든지 이런 부분을 전체적·종합적으로 봤을 때 꼭 우리가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과거 울산과의 전적 우세보다 지금 처한 상황이 심각하고 우리가 극복해야 할 어떤 과제로 생각하면서 더욱 간절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울산은 이동경 제로톱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오늘도 꺼낸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이)동경이 움직임이 중앙에 집중적이다. 1차적으로 울산 자체가 사이드보다 중앙 집중형이기 때문에 중앙 수비를 강화해야 한다. 뒷공간 활용보다 앞으로 나와서 볼을 받아서 연결하는 창조성이나 그런 부분을 대처하기 위해 단단한 수비를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울산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0승 4무 7패 승점 3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에릭-이동경-이진현 제로톱을 세 경기 연속 가동한다.
경기 전 만난 김현석 감독은 “기본적으로 경기가 잘되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사실 우리 스쿼드를 보면 파괴력이 있거나 그런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선수들이 있다면 전술적인 부분과 전략을 바꿔야 하겠지만 기술적인 선수가 많다. 제로톱이 잘 맞고 서로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도 좋다. 두 경기 여섯 골은 우리 팀밖에 없다. 바꿀 필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이 가장 최근 포항 원정(2024년 10월 27일(2-0 승)에서 이긴 건 2년 전으로 4경기 무승(2무 2패)을 탈출해야 한다.
김현석 감독은 “우리가 깨진(기록) 것도 있고, 깬 것도 있고. 기록을 경계하고 연연하면서 그런 건 아니다. 포항과 시즌 첫 대결에서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고, 골대도 몇 번 맞고 나왔다. 골이 일찍 터졌으면 우리가 0-1로 지는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 1차전에서 졌으니까 2차전에서 갚아줘야 한다. 선수들과 미팅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포항은 4연패다. 오늘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에 김현석 감독은 “기성용이나 신광훈 같은 선수들은 나이가 있다 보니 체력적으로 떨어질 것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후반에 힘을 많이 실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상대가 많이 움직일 젊은 선수들 위주로 나온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잘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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