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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사수 실패'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결정적 순간 번트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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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침묵이다.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298로 내려가면서 마침내 3할이 무너졌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실패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로이 멜턴을 상대한 이정후는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결과는 같았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연달아 세 차례 파울을 만들어냈다. 이후 5구째 93.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연결되면서 출루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6회말 1사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2-2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6구째 낮게 떨어진 86.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한 타구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무사 1,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이정후에게 벤치의 선택은 희생번트였다.
하지만 작전 수행이 쉽지 않았다. 이정후는 초구에 이어 두 번째 공까지 번트를 시도했지만 모두 파울이 됐다. 3구째 볼을 지켜본 뒤 4구째 95.5마일 싱커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라파엘 데버스가 병살타를 치면서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두 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고, 결국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9승69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정후 역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3할 타율을 지키지 못한 가운데 두 경기 연속 무안타까지 겹치면서 다음 경기에서 타격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할 사수 실패' 이정후, 2경기 연속 무안타…결정적 순간 번트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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