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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치솟는 차량에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광주 신창무·프리드욘슨 등 선행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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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께 발생했다. 광주는 하루 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선수단 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이동 중 버스 앞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고, 충격으로 트럭이 전복되는 동시에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
광주 선수단은 사고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버스가 멈추자 신창무가 가장 먼저 사고 차량으로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프리드욘슨과 이인성 트레이너가 합류해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냈다.
김종문 주임은 버스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불이 붙은 승용차를 향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구조를 마친 뒤에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들의 행동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처음부터 선행을 알릴 생각이 없었다는 점이다. 신창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해 별도로 알리지 않았다. 구단 역시 당시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현장을 목격한 한 제보자가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광주 선수단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제보자는 광주 구단 관계자들의 행동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팬들의 응원과 박수도 이어졌다.
신창무는 당시 행동을 특별한 일로 여기지 않았다. 그는 사고 차량에 불이 붙은 것을 보고 신속하게 구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119에 신고한 뒤 차량으로 향했을 때 운전자가 직접 문을 열어줘 구조가 빠르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급한 상황이었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 내가 그 옆에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로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프리드욘슨 역시 위험을 느꼈지만 신창무의 행동을 보고 곧바로 구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화재가 번지거나 폭발할 가능성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큰 추가 사고 없이 구조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담이 알려진 뒤 광주 구단에 사실확인서를 요청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했다. 이후 상벌위원회에서 이들의 행동에 대한 포상 여부를 검토했고, 선행 표창을 결정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신창무, 프리드욘슨, 이인성 트레이너, 김종문 주임이 위험에 처한 운전자를 외면하지 않고 즉시 구조에 나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철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타의 모범이 됐고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도 표창 사유로 꼽았다.
경기를 마친 뒤 늦은 시간 귀가하던 광주 선수단 앞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사고. 선수와 스태프들은 버스에서 내려 구조와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탰고, 조용히 묻힐 뻔했던 선행은 뒤늦게 알려져 K리그의 공식 표창으로까지 이어졌다.
불길 치솟는 차량에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광주 신창무·프리드욘슨 등 선행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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