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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레안드로 영입으로 '측면 돌파' 완성…공격 선택지 '무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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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브라질 출신 윙어 레안드로(31)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선택지를 확보했다. 인천은 14일 레안드로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K리그 통산 157경기에서 26골 30도움을 기록한 레안드로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스피드와 드리블, 순간적인 방향 전환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서울이랜드FC, 대전하나시티즌, 전남드래곤즈, 성남FC 등 K리그 무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내 리그 적응 기간도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인천이 최근 경기에서 필요로 했던 ‘측면 돌파력‘을 보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인천은 지난달 12일 FC안양전에서 점유율 63.1%, 슈팅 20개(유효슈팅 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0-1로 패했다. 당시 공격지역 패스만 229차례를 시도하며 상대 진영까지 공을 운반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측면에서 수비수를 직접 무너뜨려 균열을 만드는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후 인천은 전북 현대(1-0 승), 울산 HD(2-1 승)를 연달아 격파하며 흐름을 탔다. 부천FC1995전(1-1 무)에서도 점유율 71.8%에 패스 성공 518회(공격지역 178회)를 기록하며 상대를 밀어붙였고, 최근 제주SK와의 경기(3-3 무)에서는 슈팅 11개 중 6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3골을 폭발했다. 다만 제주전 3골이 모두 수비수(김건희 2골, 이주용 1골)에서 나왔다는 점은, 기존 패스 위주의 공격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레안드로의 가치는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인천은 이미 제르소, 이동률 등 측면 속도를 담당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레안드로가 가세하면서, 공을 잡은 뒤 1대1 상황에서 수비수를 벗겨내고 드리블로 수비 라인을 흔드는 옵션이 추가됐다. 좌우 측면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 제르소와 반대편에 배치하거나, 같은 측면에서 역할을 로테이션하는 등 전술적 유연성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리고 공간을 좁히는 ‘블록 수비‘를 펼칠 때 레안드로의 영향력은 극대화될 전망이다. 패스로 전진한 뒤에도 개인 능력으로 마지막 수비수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 크로스 일변도에서 벗어나 컷백이나 직접 슈팅, 중앙 침투 등 공격의 결말을 짓는 방식이 훨씬 다양해진다. 이는 무고사와 페리어 등 중앙 공격수에게도 호재다. 레안드로가 측면에서 수비수를 끌고 나오면, 중앙 공격수들이 센터백과 1대1로 승부할 공간이 자연스럽게 창출되기 때문이다. K리그에서 30도움을 기록한 패싱 능력 역시 기대 요소다.

최근 5경기(2승 2무 1패, 7득점 6실점)를 돌아보면, 인천은 안양전 패배 이후 전북·울산을 잡고 부천·제주와 비기며 공격의 틀을 점차 완성해 가고 있다. 공을 전방으로 보내지 못하는 팀이 아니며, 안양전(38.9%)과 부천전(31%)에서도 공격지역 패스 비율이 높았고, 제주전에서도 전진패스 174차례 중 131차례를 성공시켰다.

결국 레안드로 영입은 무너진 흐름을 수습하기 위한 긴급 처방이라기보다, 이미 갖춰진 공격 시스템에 ‘직접 돌파‘라는 새로운 유형을 덧입히는 작업에 가깝다. 기존에 보여주던 ‘패스 후 크로스‘에 ‘드리블로 수비 무너뜨리기‘라는 선택지가 더해지면서, 인천의 공격 폭은 한층 넓어졌다.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레안드로가 기존 공격진과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느냐에 따라, 인천의 공격력은 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레안드로 영입으로 '측면 돌파' 완성…공격 선택지 '무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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