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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듀오’가 쏘아올린 첫 승… 10명 싸운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에 2-0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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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7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함부르크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승리로 장식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그리스에서 영입한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와 야니스 콘스탄텔리아스가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첫 승리를 이끌었고, 후반전에는 사무엘레 이나치오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함부르크를 몰아붙였다. 조브 벨링엄과 펠릭스 은메차가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카레차스가 세르후 기라시와 정교한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기라시에게 연결했고, 세르후 기라시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로우 슛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카레차스는 이후에도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도르트문트의 추가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올린 크로스를 야니스 콘스탄텔리아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함부르크 수비수 세바스티안 보르나우의 무릎에 맞고 방향이 바뀌며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 기록상으로는 보르나우의 자책골로 처리되었지만, 콘스탄텔리아스의 슈팅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이었다. 함부르크는 이날 16세의 주니어스 렘케를 선발로 출전시키며 신예를 내세웠지만, 전반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도르트문트의 공세에 완전히 밀렸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함부르크는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패트슨 다카가 두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고, 특히 후반 22분에는 슈팅이 골대 바깥쪽을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후반 9분, 콘스탄텔리아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를 맞았다.

설상가상으로 도르트문트는 후반 32분, 수비 악재를 또 한 번 맞았다. 교체 투입된 지 불과 3분 만에 사무엘레 이나치오가 함부르크의 알베르트 그룬베크에게 과도한 태클을 시도하며 주심 펠릭스 츠바이어로부터 즉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것이다. 이나치오는 퇴장 후 선수 터널에서 화가 난 나머지 물병을 집어 던지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대해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좋지 않아 보인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동료 발데마르 안톤은 “어린 선수고 매우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 저런 레드카드는 정말 쓰라린 일”이라며 감싸며, 퇴장 후에도 슬퍼하기보다 분노하는 모습이 오히려 열정의 표현이라고 옹호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는 그레고어 코벨 골키퍼를 앞세워 함부르크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코벨은 그룬베크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팀의 클린시트를 지켰고, 도르트문트는 2-0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도르트문트의 발데마르 안톤은 “전반전은 훌륭했다. 계획한 모든 것을 실행했다. 후반전에는 경기를 끝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함부르크의 주장 니콜라이 렘베르크는 “전반전에 너무 깊숙이 밀렸다. 도르트문트가 리듬을 찾으면 항상 쫓아가야 한다. 전반을 1-0으로 마쳤으면 나았겠지만,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어려워졌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로써 승점 3점을 얻으며 분데스리가 새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리스 듀오’가 쏘아올린 첫 승… 10명 싸운 도르트문트, 함부르크에 2-0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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