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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입’ 논란 K-축구혁신위, FIFA 현장 조사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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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관련 현장 점검 일정이 연기됐다.
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FIFA는 전날 내부 사정을 이유로 당초 9월 둘째 주 예정이었던 방한 일정을 미뤘다고 통보했다. 협회 측은 “FIFA가 내부 일정과 아시아축구연맹(AFC)과의 논의를 거쳐 추후 방한 시기를 조율한 뒤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FIFA가 요구한 혁신위 관련 자료 역시 아직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FIFA는 앞서 AFC와 공동 명의로 협회에 공문을 보내 혁신위 활동 현황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 바 있다. 해당 공문에는 FIFA 정관상 제3자가 축구협회의 독립성에 부당하게 개입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규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불거진 쇄신 요구에 따라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출범한 한시적 기구다. 박지성 FIFA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거버넌스 개선, 유소년 육성, 첨단 기술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혁신위 측은 “축구협회의 독립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할 가치이며, 정부가 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 협회 사무에 개입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 간섭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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