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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이해도 높고 열의가 넘쳐서…많은 응원과 기대해주시길” 전력강화위원장이 밝힌 모레노 감독 선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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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Moreno España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감독을 선임한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4일 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현 위원장은 “이미 축구대표팀 스쿼드를 포지션별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K리그 선수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 있었고, 김천 상무라는 특수성도 알고 있었다”며 “일을 시작하게 되면 유럽파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셔서 연락처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모레노 감독의 준비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현 위원장은 “현재 축구협회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절차적 정당성이 선명하게 보이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 여러분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을 했다”며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열흘간 서류 접수를 받았고 이후 서류 평가, 서류 합격자 비대면 면접을 통해 정해진 점수표에 따른 정량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이후 직접 대면을 통한 2차 검증을 진행했다”고 어떻게 공개채용이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류 평가는 세밀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됐다. 자격증, 이력서, 자기소개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서(선수 선발 방안·게임 모델·코칭스태프 역할 분담)를 제출받았고, 종합 점수가 높은 상위 5명의 감독을 선정했다”며 “비대면 면접에선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한국축구에 대한 이해도, 전술적 지향점, 위기관리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사단 전체의 시너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간의 소통 방식과 협업 체계를 심도 있게 검증했다”고 했다. 이어 “직접 대면을 통한 2차 검증을 진행했을 땐 열의, 태도, 진정성 등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접 대면을 통한 2차 검증에서 모레노 감독은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팅 일정이 잡히자마자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스페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코칭스태프가 한 공간에 모였고, 이미 한국축구에 대한 상당한 이해도를 갖추고 있었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바로 지휘봉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줬다”며 “계약 즉시 일을 시작할 정도로 대단한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사단 전체가 한국에 거주하면서 축구대표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하루빨리 한국에 들어와서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며 “코리아 풋볼 파크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에 대한 영상을 쭉 한번 보여드렸을 때 굉장히 훌륭한 시설이라고 반기면서, 코리아 풋볼 파크 미팅룸 안에서 빠르게 축구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릴 방안을 찾겠다는 어필도 했다”고 모레노 감독의 적극성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과 예비 엔트리(55명).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최종 명단(23명)을 보여줬을 때 이미 어느 정도 다 파악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 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은 개성 있는 톱 클래스 선수들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고 최신 전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 세밀한 데이터에 기반한 전력 분석 및 다양한 전술 전개 능력이 강점이다. 현대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축적한 전술적 역량과 실전경험도 보유하고 있다”며 “축구대표팀의 실질적인 전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한국축구가 선택할 수 있었던 최선의 적임자였다. 모레노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향해 많은 응원과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 1일 모레노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다만 추후 평가를 진행해 내년 1월에 개막하는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도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 모레노 감독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이다. 이후 28일 우루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과 내달 2일 베네수엘라전(울산문수축구경기장), 6일 우즈베키스탄전(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차례로 이끈다. 11월에 열리는 평가전은 아직 상대와 장소가 정해지지 않았다.
 

 
 

모레노 감독은 3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축구 최초의 스페인 출신 사령탑이자 축구협회 역사상 최초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임명된 사령탑’이라고 소개하면서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축구를 알고 존경해 왔다. 이제 제 임무는 한국축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약속하진 않겠다. 대신 노력과 정직, 존중을 약속한다.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가 무엇이든,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 위원장은 정식 사령탑이 아닌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가게 된 배경에 대해선 “현재 축구협회 회장 선거제도 개선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고, 물리적으로 2027 사우디 아시안컵 엔트리 제출이 11월 말까지는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모레노 감독이 계약기간 내 6경기를 잘 치를 경우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축구협회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韓 축구 이해도 높고 열의가 넘쳐서…많은 응원과 기대해주시길” 전력강화위원장이 밝힌 모레노 감독 선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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